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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자존감의 핵심은 사랑보다 '거리 조절'이다 (류한욱 원장 육아법 후기)- 칭찬보다 중요한것, 자존감의 핵심 자율성의 시작, 지나친 통제

by heon12345 2026. 1. 29.

자녀 자존감 관련 사진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싶어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칭찬도 많이 하고, 잘한 일에는 박수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이는 집에서는 밝은데, 밖에서는 유독 위축된 모습을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 답을 저는 우연히 본 영상에서 찾았습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 류한욱 원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마음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가 말한 핵심은 단순했습니다.

“문제는 사랑이 아니라 거리 조절이다.”

즉,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가 아니라, 아이 나이에 맞는 관계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지가 자존감을 결정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이야기를 듣고 제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정리한 기록입니다.


1) 칭찬보다 중요한 것 — 부모와 자녀의 ‘거리 조절’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칭찬하는데도 또래 관계에서 위축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영상에서 류한욱 원장은 이 문제의 핵심을 부모와 자녀의 거리에서 찾았습니다. 유아기에는 부모와 아이가 거의 하나의 공동체처럼 붙어 지냅니다. 엄마가 대부분의 일을 대신해 주고, 감정도 대신 조절해 줍니다. 그 시기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아이가 커서도 계속 같은 방식으로 대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초등 고학년이 되었는데도

  • “우리 애기 잘했어”
  • 꼭 껴안고 과도한 스킨십
  • 모든 일을 대신 해결

이 방식이 유지되면, 아이는 또래 앞에서 자연스럽게 “어린아이”처럼 보입니다. 그러면 친구 관계가 대등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돌봐줘야 하는 아이’가 됩니다. 더 심각한 건, 좋을 때 유아처럼 대하면 화가 날 때도 유아처럼 행동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세 살짜리는 화나면 울고, 던지고, 떼쓰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청소년기까지 이어지면 가족 갈등이 심각해집니다.

영상에서 특히 공감했던 말은 이 부분이었습니다.

“대인관계는 결국 거리 조절이다.
부모와의 거리가 기준이 된다.”

부모와 너무 가까우면, 친구에게도 지나치게 다가가고, 상대는 부담을 느껴 물러섭니다. 아이는 그걸 거절로 받아들이고, 상처받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 말을 들으며 저는 처음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 사랑이 아이를 지켜준 게 아니라, 오히려 가두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2) 자존감의 핵심, 자율성의 시작 — 잠자리 분리와 식사 예절

류한욱 원장이 제시한 자존감의 핵심의 두 가지 실천 기준이 인상 깊었습니다.
👉 잠자리 분리식사 예절입니다.

(1) 잠자리 분리의 의미

아이들은 잠들기 직전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귀신 나올 것 같아”라는 말은 사실
👉 “무서우니까 엄마가 대신 해결해 줘”라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학교는 부모가 없는 공간입니다.
아이 스스로 감정을 다루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 출발점이 바로 혼자 자기입니다.

처음엔 걱정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생각보다 훨씬 잘 적응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라고 말한다고 했습니다.

(2) 식사 예절이 왜 중요한가

식사 예절은 단순한 매너가 아니라 사회적 규칙을 배우는 첫 훈련입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 개념이 필요합니다.

  1. 시간 개념 — 내가 배고플 때 먹는 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함께 먹기
  2. 타인 배려 — 같이 먹는 사람을 존중하기
  3. 감사함 — 음식을 준비한 사람을 존중하기

이 기본이 잡혀 있으면, 아이는 학교 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규칙을 이해하고 또래와 어울립니다.

결국 이 두 가지는 아이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 스스로를 조절하는 힘을 길러주는 훈련이었습니다.


3) 지나친 통제가 아이의 미래를 무너뜨린다

영상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과도한 통제의 사례들이었습니다. 특목고 학생이 학원 스케줄이 마음에 안 든다며 엄마를 때리고 TV를 부쉈다는 이야기, 전교 1등 언니와 엄마가 매일 싸우는 사이 동생이 우울증에 빠진 이야기…. 이 모든 공통점은 하나였습니다.
👉 성적 중심의 통제, 사랑이라는 이름의 집착.

부모는 “아이를 위해서”라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가족 전체를 무너뜨렸습니다. 지나치게 통제받은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하고
  • 사과를 잘 하지 않으며
  • 타인의 감정보다 자기 기준만 중요하게 여기는

이른바 ‘자기애적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통금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통금이 의미를 가지려면, 아이가 스스로 일어나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부모가 매일 깨워주면서 “왜 늦게 들어왔어?”라고 말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진짜 성장은 아이가 스스로 책임지는 순간 시작됩니다.


내가 배운 결론 — 관찰하고, 기다리고, 맡기기

이 영상을 보며 제가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이것이었습니다.

“좋은 부모란 더 많이 통제하는 사람이 아니라,
더 잘 기다리는 사람이다.”

자녀 양육의 핵심은

  • 끊임없는 지시가 아니라 관찰,
  • 과보호가 아니라 기회 제공,
  • 완벽한 통제가 아니라 신뢰였습니다.

잠자리 분리와 식사 예절은 그 출발선일 뿐입니다.
이미 청소년 자녀를 둔 경우라면, 어릴 때의 관계를 그대로 끌고 오진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렇게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온실 속 화초로 키우지 말자.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아이로 키우자.”


오늘의 다짐

저는 이제 아이를 ‘지켜야 할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자라야 할 존재로 보려고 합니다.

사랑은 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놓아주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저는

  • 필요할 때 안아주고
  • 필요할 때 물러서며
  •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도록 기다리는 부모가 되겠습니다.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아이를 믿는 부모가 되겠습니다.


[참고 자료 및 출처]

본 글은 아래 영상을 시청한 뒤, 제 경험과 생각을 더해 재구성했습니다.

-영상제목 : "아이들 '이렇게' 키우면 나중에 지능 뚝 떨어집니다" 정신과 전문의가 경고하는 잘못된 교육법 (류한욱 원장 통합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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